2010년 4월 17일 토요일

치과를 다녀오다

아주 오래전에 땜빵한게 떨어졌다. 거의 한달간 이빨에 난 큰 구멍과 함께 살았다. 고기는 물론 채소도 먹기가 아주 불편했다.

이제나 저제나 하다가 결국은 아는 지인이 주선해주 칫과에 갔다.

고려인 아가씨와 러시아 계통의 남자 의사가 일하고 있었다.

시설도 깨끗했고 친절했다...

새로 개업한듯..타쉬켄트에는 이런 시설의 칫과가 그리 흔치 않다.

내 담당은 고려인 아가씨.

 

뇌를 스치는 "픽~~"소리를 30분간이나 듣고서야 마무리가 되었다.

그런데 그 치료재료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은 이곳에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가 권하는 대로 치료를 했다.....그날 저녁...

치료한 그곳에는 아주 미세한 멍이 생겨 버렸다....이쑤시개로 정리 할수 없을 정도의 작은 구멍이라서 더욱 신경이 쓰였다.

 

다음날 다시 그 곳을 찾았다 그리고는 또 40분가량을 픽 소리와 함께....

 

그러나 아직도 그곳엔 작은 구멍이 그대로 있다. 기술은 아직도 멀고먼듯.

 

맛보다는 향에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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