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8일 수요일

우즈베키스탄의 택시/....

우즈베키스탄의 택시는 일반 자가용 택시가 거의 다 이다.

물론 작은 수의 회사 택시도 있고 콜택시도 있지만 역시 흥정에 의한 요금주기는 변함이 없다.

러시아산 지굴리, 우즈대우산 티코, 마티즈, 조금 외곽으로 나가는 마이크로 버스 일을 하는 다마스, 그리고 질좋은 한국산 미니벤들...

 

우즈벡을 방문한 사람들은 느끼겠지만 한가지 그들만의 특징이 있다.

택시를 세운다.

행선지를 얘기하고 나서 가격이 얼마냐고 손님이 물어 본다.

그러나 택시 운전사가 먼저 가격을 얘기하는 법이 절대 없다. 우즈벡에서 거의2년을 살고 있지만 지금까지 단 한전도 보지 못했다.

다시 손님에게 물어 온다 얼마를 줄꺼냐고.

 

여기서 생각해 볼 일이 있다.

이들은 북방에서 실크로드를 타고 내려오는 손님들과 남방에서 이들과의 교역을 위해 올라오는 손님들과의 중심에 서 있었다.

서로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먼저 취득 하는 것이 이들에겐 곧 재산인 것이다.

 

이들 자체가 무엇을 만들어 팔기 보다는 중간역할을 많이 해 왔다.

이들의 습성이다. 그들은 훤히 알고 있다. 타쉬켄트 지리나 거리, 그에 따른 가격, 그리고 손님이 한사람일 경우 가면서 손님을 태울수 있는(합승) 장소와 시간, 코스까지............

외국인인지 알기 때문에 더더욱이 먼저 가격을 정하지 않는다.

손님이 실수로 많이 부르면 거기에 약간의 돈을 더해서 말한후 흥정에 나선다. 이때는 이미 손님이 얘기한 가격으로 정해져 있는 상태이다.

 

 물론 손님이 적은 액수로  말하면 역시 자신이 정해놓은 가격을 달라고 하여 손님을 태운다.

굉장히 약은 상술이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먼저 가격을 말 하라고 하는 거기에서 이들은 많은 정보를 들을수 있고 그 짧은 시간동안 얼굴과 입은옷, 동행자(여자와 함께면 더 많이 부름)를 살펴 가격을 속으로 정해 놓게 되고 곧 그가격으로 손님과의 협상에서 승리 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른 곳에서도 이들의 상술은 느낄수 있다 . 재래 시장에서, 자동차 시장에서, 심지어는 관공서에서 요금을 받는 고궁이나 박물관 등에서도.......일 예로 사마르칸트의 아무르 티무르 무덤관람료는 자국인 0.5$, 외국인 3.5$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것에 대해 물어보면 그냥 웃고 손님에게 편하게 해 주기 위해서 라고 한다.

후~...약은 것들....

 

 

우즈벡 타쉬켄트 작은 공원의 꽃

우즈베키스탄한인회?

뭐하는 단체인가?

한인회? 또는 교민회?

그 정의는 어떻게 되지?

 

의문이 간다.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교민회는 우즈베키스탄에 체류하고 있는 1,000여명의 한국인들을 대표하는 모임입니다. 교민들 간의 상호친목을 도모하고 권익보호와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있으며, 연중행사로는 전체 교민들이 모여 체력과 우의를 다지는 ‘교민 체육대회’와 ‘백일장’ 그리고 ‘추석행사’, 연말 교민들간의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고자 열리는 ‘송년의 밤’ 등 교민사회에 활력을 주는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교민일보 발행에 따른 수익금으로 교민회 운영과 여러 행사를 진행하며, 연말 불우이웃 돕기, 고아원 지원 등 우즈베키스탄 사회복지도 기여하여 양국간의 우의를 공고히 합니다.
그리고 골프 동호회, 테니스 동호회, 축구 동호회 등이 조직되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고 있습니다."

 

한민족네트워크에 나와있는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에대한 내용이다.

이로 보아서는 아주 엄청난 일을 하는듯 하다.

 

그러나...이들이 하는 일이란..."권익보호와 생활안정에 기여 한다"고 했다.

그야말로 메기나 건빵이다. 내나이 또래의 사람들은 이 말이 어떤 말인지 잘 알꺼다.

우즈벡 정부(세무서, 비밀경찰, 내무부 경찰...등)에서 예고없이 조사가 나온다..해서  어디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있던가?..조사가 나온 이업체는 몇일 못가서 문을 닫든가 아니면 거금의 벌금, 또는 검은돈을 베풀어야 지속적으로 일을 할수가 있다.. 위에서 밝힌바로....이쯤되면 한인회에서는 한마디 위로의 말이라도 해야만 한다. 아니면 찾아가서 서로의 고충을 얘기하고 듣고 해서 해결점을 찾아 주어야 한다..아니 찾아 주는 척 이라도 해야만 한다.

그야말로 가물치 콧구멍이다. 남이야 죽든 말든..그저 뒷말이면 족한것이 그들이다...

원인을 조사해서 부당한 것이 있으면 대사관을 통해서 해결 하고자 하는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

그것이 한인회가 가장 중요하게 해야할 일 이다.

 

교민일보의 광고수익은 얼추 따져봐도 월 1만달러에 육박한다...이 돈이 어디에 쓰이는 지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물어 보고 싶다...작은 식당을 운영할때 식사후 공영수증 몇장 챙겨 달라는 얘기는 여러번 들었었다.

 

작년 어느땐가 대사관 주최 모임에 한인회장의 자리가 아주 후미진 곳에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왜 대사관에서 그랬을까?...무슨 대우를 못받을 짓이라도? 하하하...

웃긴다...다들 한수 한다고들 말하고 다닌다....교민들의 생활에 대해선 관심도 없는 것들이...똥인지 된장인지...

 

귀를 열어라...그리고 생각좀 하고 다녀라...그리고 고개를 들어 지금 우리교민들이 어떤 지경에 쳐해 있는지 알아 보아라...또....제발 부탁인데...."여긴 우즈벡이야 몰랐어?" 라는 말로 얼버무리지 마라. 그리고 교민일보 질좀 높혀라...중국인이나 터키인이나 일본인에 뒤지지는 말아야 할것 아닌가?....

 

한민족 네트워크에연결된 도메인을 따라가 봤더니....

에이그...그들이 하는 일이란??????

 

http://www.uzkyomin.co.kr/

 

 

 

 

2010년 4월 18일 일요일

우즈베키스탄의 거주등록법은?

우즈베키스탄의 가장 강력한법 중에 하나다.

일단 우즈베키스탄에 들어오면 어디든지 거주지에 거주등록을 해야만 한다.

 

관광비자로 들어 오는 분들은 호텔을 이용할 경우 호텔에서 거주등록을 대행 해 준다..이는 자동이다.

비지니스 비자로 들어오는 사람들 역시 호텔을 이용 하면 호텔에서 거주등록을 해준다.

다만 3일 간의 등록 기간의 여유를 준다.

단 호텔을 이용할 경우엔 바로 거주 등록을 해 주기때문에 별 문제는 없고...

 

아파트에 거주등록을 할 경우에는 3일간의 시간적인 여유를 준다.

원칙적으로 관광비자로 입국한 경우에는 꼭 호텔을 이용 해야만 한다.

이를 잘못 이해한 경우 지인의 초청으로 관광 비자를 가지고 입국 하였는데..지인의 아파트나 일반 주택에서는 원칙적으로 기거 하면 않된다.

문제가 될수도 있다.

 

금요일에 관광비자를 가지고 입국한 경우 토요일 일요일은 거주등록 관청에서 근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월요일에 해야 한다. 이때 관광비자는 호텔을 이용 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금요일밤,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 모두를 호텔에다가 일괄  거주 등록을 해야만 한다.

 

그러나 날짜가 지난 이유로 호텔에서 해주지 않는경우에는 결국은 뒷돈으로 아파트에다 거주 등록을 할수 밖에 없다.

이럴때 출국시 간혹 기거한 곳에대한 정보를 물어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잘 대답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낭패를 보수가 있다..이를 위반시 거의 1천달러에 달하는 벌금과 함께 추방 도장을 여권에 받게 된다.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의작은 공원

우즈벡의 봄

 

일전에 거주등록 관청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 적이 있다.

그 답이 아주 재미있다.

 

1. 타쉬켄트에서 가족과 함께 거주 하는 데..부부 싸움으로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 다른 호텔에서 자도 되는 가 ? - 결국은 호텔에서 거주등록을 하기 때문에 2중 등록으로 벌금을 물게 된다.

 

2. 오랬만에 부모나 친척이 관광 비자로 들어 왔다 같은 아파트에서 잘수 없는가? 없다.

 

3. 도보 여행(배낭 여행)을 오랬동안 하려 한다 방법은 ? 숙박지 관할 경찰에 신고 하라

 

4. 사막여행을 할때는 관할 경찰서가 사막에는 없지 않은가? 사막에 들어갈때.기간을 그 지역 경찰에 신고 하고.....사막을 나와서 그지역에서 나왔다는 신고를 필하라.

 

결국 거주 등록법은 밤 12시 부터 아칩 6시 까지 어디에 있었는가가 중요하다. 그 있던곳에 꼭 거주등록을 해야만 한다.

 

우즈벡 사람들 역시 도시로 오면 꼭 거주 등록을 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일을 할수도 있다. 만약 거주등록 되지 않은 사람들 직원으로 썻다가 발각 되면 아주 큰 낭패를 본다.

그렇기 때문에 시골사람들이 도시의 아파트나 집을 소유 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다

물론 돈을 조금 주면 해결 할수도 있지만......

 


 

2010년 4월 17일 토요일

내 마음속의 그리운 영웅

아는 지인의 안내로 얼마전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던 막연한 상상에 그분께서 사시던 집은 이런게 아니었다.

 

가슴이 아팠다. 그동안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고 외치던 다른 대통령의 생가도 이렇게 관리가 되고 있을까?

장기집권에 독재, 유신, 등등 많은 듣기에도 버겁고 싫은 단어들을 늘 곁에 두고 있지만  그래도 우릴 살게 해 주었고 이만큼 일어나게 해준 장본인이 아니던가...

그리고 그의 행동 말 하나하나는 내게 많은 기준이 되어 주었고 지금까지도 그를 그리워 하게된 이유이기도 하다.

 

봉급인상에, 처우개선을 외치며 머리에 빨간띠 두르며 왈왈대는 그들은 한낮 "등따시고 배부른" 자들의 여유라고 밖에 보여 지지가 않고, 노조를 이끈다는 이유로 무노동 고임금에 군림하는 이들이 과연 똑바른 삶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자들인가...

정령 그들이 춥고 배고프다고 한다면 강원도 주문진 철도부지를 가 보라...거기에서 사는 그들의 삶이 과연 그대들과 어떻게 다른지....

 

박정희 대통령....그는 소박했다...그래서 더욱더 내겐 영웅인지 모른다.

 

"이 시대에...다들 잘난 이곳에 ...다시한번 당신과 같은 영웅을 난 기다립니다. 그때가 그립습니다"

 

라고 쓰여진 방명록의 글이 기억에 늘 아른 거린다.

 

 

 

치과를 다녀오다

아주 오래전에 땜빵한게 떨어졌다. 거의 한달간 이빨에 난 큰 구멍과 함께 살았다. 고기는 물론 채소도 먹기가 아주 불편했다.

이제나 저제나 하다가 결국은 아는 지인이 주선해주 칫과에 갔다.

고려인 아가씨와 러시아 계통의 남자 의사가 일하고 있었다.

시설도 깨끗했고 친절했다...

새로 개업한듯..타쉬켄트에는 이런 시설의 칫과가 그리 흔치 않다.

내 담당은 고려인 아가씨.

 

뇌를 스치는 "픽~~"소리를 30분간이나 듣고서야 마무리가 되었다.

그런데 그 치료재료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은 이곳에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가 권하는 대로 치료를 했다.....그날 저녁...

치료한 그곳에는 아주 미세한 멍이 생겨 버렸다....이쑤시개로 정리 할수 없을 정도의 작은 구멍이라서 더욱 신경이 쓰였다.

 

다음날 다시 그 곳을 찾았다 그리고는 또 40분가량을 픽 소리와 함께....

 

그러나 아직도 그곳엔 작은 구멍이 그대로 있다. 기술은 아직도 멀고먼듯.

 

맛보다는 향에 취한다.

 

2010년 4월 16일 금요일

키르기즈스탄 바키예프..카자흐스탄으로 가다.

결국은 떠났다...카자흐스탄으로 그는 떠났다.

마음씨 좋던 바키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서 팩스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경호원들이 가지고 다니던 총도 5자루 비밀경찰에 반납했다.(러시아 인터넷뉴스)

 

지금 "로자"라고 하는 한 아주머니가 과도 정부를 움직이고 있는데..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하는 사람도 3명이나 된단다.

 

천산산맥을 기준으로 남과 북이 하나로 합쳐지지 못하고 늘 그모양 이다.

남쪽 오위쪽은 강성이다...성격도 그렇고 아주 약다...

그러나 북쪽 "비쉬켁"과 산골 "나른" 사람들은 온순하며 장사에도 그리 밝지 못하다.

 

어느 나라나 지역감정은 있는 모양이다...'우즈벡도 그렇고 키르기즈스탄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다.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키르기즈스탄.. 자연 그대로인 이 곳을 찾고 싶은데..

 

지금 키르기즈족을 제외 하고는 다들 러시아로 카자흐스탄으로 떠나고 있다.

군중들도 키르기즈민족이 운영하는 가게나 상점, 그리고 카페는 털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는상점이나 러시아 민족등 타민족이 운영하는 상점만 털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분명 "국가와민족"에 대한 뚜렸한 명분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그 분위기가 그렇게 만들고 있을뿐.

키르기즈족의 말타기

 

현지화 되었다?

그렇다...현지화 되었다고 한국에 있는 지인들은 놀리곤 한다.

 

만만디다...그저 기다려야만 한다.

빨리 되는것도 정확하게 되는 것도 없다.

 

한국에서처럼

왜 그렇게 늦냐.

그럴수는 없다.

빨리해라.

왜 그래야만 하는가.

이곳도 사람사는 곳이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가.

를 외치다 보면 울화병 난다...강원도 말로 부왜가 나지.

 

현지인이 무언가를 조치하러 온다면 그냥 상냥하게 비위를 거스르지 말고 잘 해야 한다.

그래도

 

 

인터넷은 개설한지 2일만에 주저 앉았다....기계고장(ADSL모뎀고장-교체)

중국산 이라서 그렇단다....

 

KBS WORLS를 보기위해 튜너를 설치 했는데....그 당일날에 고장....

하루를 더 기다리다 결국은 교체.

 

미안하단 말은 절대 없고.

난 지금 이렇게 살고 있다.!!!!!

 

일본정원(공원)에서 책을 읽고 있는 학생

2010년 4월 14일 수요일

카자흐족...그리고 카작.

엄청난 발전을 거듭해 왔고 많은 한국인들이 그 여세를 몰아 부를 축적 했다.
어둡고 씁쓸했던 지난 4~5년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
사람들도 차도....입고 다니는 옷 역시 그때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

개발독재 하에서의 부정축재는 거품을 만들어 내는데 한몫을 했고
..
이에 희생된 이들은
 또 다른 희생물들을 찾아 헤메고 있다.



카작스탄---카자흐민족이 사는 나라 또는 지역 ,

호전적이며 의리를 중요시 하나 이권이 개입되면 무 자르듯.
그 힘이 원동력이 되어 지금의 카작을 있게 했다.

 

 

알마티 판필로바 공원의 비둘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높이 살만한 일은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대학의 수재들을 1년에 7천명씩 국비유학을 보내 지금 돌아온 이들이 카자흐스탄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 작용을 하고 있고…..

또 최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향우 5년 동안 매년 1억 달러씩 농촌에 투자하여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 부정기 적으로 들어오는(이따금 이유 없이 국경을 닫고 있음) 농산물을 대체하고 러시아로 수출 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땅속 자본을 토대로 우리에겐 기회를 줄 수 있는 그런 땅.

 

Kyrgyz

참으로 깝깝한 나라다.
누구하나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를 외치며 위하는 자 하나 없고.
외국인 사업가를 보면 눈이 벌개진다.

계획없이 외국으로 전기를 팔고자 마구잡이로 댐의 물을 썼고 그렇다 보니 물이 모자라 발전이 어려워 졌고....
그래서 지금은 하루 6시간에서 8시간 가량 전기를 공급하지 않는다.

마나스 공항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미국에서는 매년 5억불씩 주고 있었다고 하는데...
비쉬켁 시내 도로는 다 파헤쳐져 있고....

가장 중요한것은 대통령이든 장관이든 명하면 그 명령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는것.

전국토의 95%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는 키르기즈스탄은 그네들 말대로 아시아의 스위스 이긴 하나...
입국절차가 까다롭고.. 비자받기가 힘들어 관광객 조차 즐어가기 힘드니...돈은 어떻게 벌고자 하는지.

소규모 사업은 가능하나 큰 사업은 아주 어렵고....모 가수역시 아파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지 못하고 지금 철수 한걸로 아는데....

하여튼 산맥을 위주로 자연경관으 아주 빼어나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청정지역중 하나이며 태고의 신비를 갖춘 아름다운 나라임엔 틀림없다.
사람들 순수하고(단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았을 때만) 70년대 우리의 모습과 같다.

말 엮시 어순이 우리와 같아 배우기 쉽고. 그들 역시 우리말을 아는사람들이 많다.

누구든 산을 좋아 하는 사람이면 한번쯤 가보는것도 좋을듯.
그리고 말타기를 좋아하는 사람역시 아주 좋은 경험을 할수 있는 곳 ㅡ이다

해발 2500미터, 키르키즈스탄 중앙에 있는 송콜호수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싶다.....

벌써 몇일째다.

중앙아시아지역 모든나라가 그렇듯이 온수 공급은 지역마다 있는 소위 말하는 물공장에서 보내준다. 꼭 우리네 도시가스처럼.

 

그런데 벌써 몇일째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는다.

이유도 없고 예고도 없다.

그냥 안나오면 그대로 수긍 할수밖에...

동네 사람 하는 말 역시 "에이~몰랐어? 여긴 이따금씩 그래!"

 

그렇다고해서 찬물에 샤워 할 수도 없다.

보통 찬물이 아니다. 산에서 눈이 녹아 내리는 그야말로 얼음처럼 차디찬 그런 물 이다.

이 물또한 석회질이 많이 섞여 있어 그냥 마시지는 못하는 물이고 늘 끓여서 먹어야 한다.

그래서 어쩌면 이곳 사람들에게 신장병이 많은지도 모르겠다. 늘 차를 입에다 달고 사니 말이다.

병원의사들도 신장이 아프다 그러면 차를 많이 마시라고 한다...석회질을 내 보내려고 하는 건가?

이때문에 마시고 또 이때문에 쌓이고.....헐.!

 

밖에는 햇빛이 화창하다.

녹색이 참 아름답다

 

밤새 뿌리던 비가 그치고 깨끗한 하늘에, 아주 맑은 빛이 내린다.

녹색이 아주깨끗하다. 한 모금 마시면  몸도 연녹색으로 변할것 같다.

 

오늘 저녁엔 물이 나오려나?

통신비를 줄이는 것이 살아남는 길???

외국에서 살다보면 한국으로 전화를 많이 하게되고 또 한국에서의 버릇처럼 인터넷을 옆에 두어야 불안 하지가 않다.... 왜...멀리 떨어져 있어도 곁에 있는 것 처럼 느낄수가 있기 때문이다.

 

해서 통화료를 줄이기 위한 같은 노력을 하고있는 터에....

070전화를 이용하는 방법 -이는 꼭 집에서만 가능 .

스카이프를 이용하는 방법 - 꼭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만 가능 한데..

 

노트북을 꼭 가지고 다닐수는 없고...

휴대폰만 가지고 다니자니 한국으로 전화를 할수가 없고...

 

해서 휴대폰에 스카이프를 설치해서 가지고 다니는 방법이 가장 좋은 데... 무선 인터넷이 되는 곳을 찾아 로그인 한후 한국으로 전화를 할수가 있으니.....

가장 맘에 드는 것은 한국어가 지원되는 아이폰 GSM폰인데...넘 비싼 관계로 지름신이 피해 갔고.

 

그러나 이곳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통화가 잘되는 노키아 휴대폰에는 스카이프를 설치할 수가 없었는데 어제 우연한 기회에 뉴스를 검색하다가 노키아 휴대폰에 설치할 수 있는 스카이프 프로그램이 개발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검색해 찾아 설치 하였다.

또 다른 세상을 만났다.

한국어로된 아는 지인들의 이름은 모두 영어로 바꾸어야....노키아에서 한국어 지원이 않되기에.

한국으로 저렴한 통화를 하기 위하여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졌다.

자 이제는 이와 연동해서 이곳 우즈벡 전화와 착신전환을 해 놓으면 끝.

 

문제는 한국에서 이곳으로 전화를 할때 신호가 가기 시작하면 받지 않아도 요금이 나간다는 것.

이 또한 만만치 않은 요금이 지불되어야 한다.

 

못된 생각으로....... 착신전환은 아직 하지 않기로 하였다. 통신비 관계로...

아무데서나, 누구에게나 전화를 편하게 할수있는 세상이 그립다.

물론 내가 추구하는 삶과는 아주 다른 세상 이지만.

2010년 4월 13일 화요일

우즈베키스탄 해동검도 엠블렘, 인장

우즈베키스탄 해동검도 협회의 엠블렘과 인장 입니다.

 

 

우즈벡에도 봄은 오는가 ...

키르기즈스탄이 아주 난리가 났나보다.

지인들에게 전화걸어 확인해 본 결과 집밖에도 나가지 못할 정도의 상황이었다고 한다.

중앙 아시아 국가들 중에는 그래도 가장 민주적인 나라라고들 평가를 했었는데...

그래서 집권 했던 사람들이 조금은 방심 했었나 보다.

 

키르기즈 민족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온순한듯 하다.

그러나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이들에게 들어온 유럽 문화는 산에서 양과 말을 기르고 꿀을 따던 이들에게는 엄청난 개인주의적 성향을 갖게 했고 모두들 개성이 강한 성격을 갖게 했다.

 

일전에 아주큰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곳에서 바키예프 대통령을 만날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일종의 의식이 끝나고 그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통령은 곧 집무실로 돌아 가려는 때 한 할머니가 불렀다...

그리고 되돌아 보는 대통령에게 한가지 소원이 있다고 말했다. 그소원은 7살된 자신의 손자가 대통령과 함께 늘 사진을 찍겠다고 해서 그 소원이 곧 자기 소원이라고 했다.

그는 행열을 세우고 주변의 기자와 수행비서관에게 말했다. 사진을 찍고 크게 현상해서 꼭 주라고.

그리고는 그 아이와 악수하며, 앉아서 서로의 눈을 보며, 안고서서등 여러 가지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그때 그의 모습은 정말 동네 마음씨 좋은 아저씨였다.

 

옛날예기 잘해주고 사탕도 이따금씩 사 주는 그런 아저씨.

 

이런 마음이 그에게는 늘 있었을 것이다. 다만 그의 아들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문제를 다스리지 못한 까닭이 아닐까!.  그래서 지금 이 시련을 겪는 지도 모르겠다.

 

우즈베키스탄...아직은 춥다. 우즈벡의 봄은 아주 쌀쌀하다. 그리고 오직 돋아나는 새싹을 통해서만 우즈베키스탄의 봄이 온다는 것을 알수 있다 ...

 

 

우즈벡 동양무술 축제 초청 시범..

2009년 12월 6일, 유느사받스키 라이온에 있는 실내 체육관에 약 2만 5천명이 모였다...동양 무술 시범을 보기 위해서 였다.

그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시범을 보인 우리의 해동검도...약 40분간에 걸쳐 검법, 검무, 대나무베기, 짚단베기, 촛불끄기, 신문지 베기 등 여러 가지를 시범 보였다..

우즈벡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충격 이었다. 그 환호성과 박수갈채는 짜릿하게 닭살을 돋게 했다.

이로서 우즈벡에도 해동검도가 자리를 잡아 가게 되려는가 보다.

우즈벡에 해동검도가 시작 되다

지난해 12월 5일 VIP시범을 시작으로 우즈벡에도 해동검도가 시작 되었다.

거의 10여년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은 덕에 여러 모로 인연이 되어 이곳에서도 시작 할수 있게 되었다.

매년 우즈벡 동양무술연합회에서 주최하는 무술축제 시범의 일환으로 진행 우리 해동검도는 세계연맹에서 13명의 시범단이 초청되어 그 화려함과 기를 보여주었다.

아래는 VIP 시범을 보이던 그때의 모습들....